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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시도한 김유진 PD가 의식을 회복했다

이원일 셰프와의 결혼을 앞둔 상황에서 학교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원일 셰프와의 결혼을 앞두고 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인 김유진 PD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됐던 김유진 PD는 현재 의식을 회복해 일반병동으로 옮겨졌다.

4일 YTN에 따르면 서울 강남소방서는 이날 새벽 3시쯤 김유진 PD가 서울 잠원동 자택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뒤 발견됐다고 밝혔다. 김유진 PD는 즉시 인근 대학병원으로 이송됐으며, 김유진 PD의 외사촌 오빠인 이모씨는 ”현재 의식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
이원일 셰프와 김유진 PD. ⓒ이원일 인스타그램

이후 SPOTV에 따르면 김유진 PD는 의식을 되찾아 일반 병실로 옮겨졌다. 앞서 김유진 PD는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 전에 자신의 비공개 소셜미디어 계정에 ”억울함을 풀어 이원일 셰프, 그리고 우리 두 사람의 가족들에게 더 이상의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 내가 모든 것을 안고 가겠다”는 글을 게시했다.

앞서 김유진 PD는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에 출연하며 이원일 셰프와의 결혼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그러나 지난달 21일, 김유진 PD가 학창시절 뉴질랜드에서 학교폭력을 행사했다는 글이 인터넷에 게시되는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김유진 PD는 사과문을 공개했으나 사과문에 쓰인 ”사실 여부를 떠나”라는 표현이 또 한 번 논란이 됐고, 이후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또 한 번 발표했다. 그러나 비판 여론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고, 김유진 PD는 물론 이원일 셰프도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하며 사실상 방송활동을 중단했다. 

김유진 PD는 비공개 계정에 남긴 글에서 ”나는 이제 곧 세상에 더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 것 같다. 그 전에 못다 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라며 ”예비 신랑이 나 때문에 피해를 보고, 이유를 막론하고 나로 인해 학창시절 고통받은 친구들이 있었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에 사과문을 올렸다”고 밝혔다. 

글 말미에는 ”모든 분께 죄송하다. 나는 억울한 모든 것을 안고 사라지겠다”라며 ”집에 앉아 키보드 하나로 모든 것을 판단하는 모든 분께 부디 개인적인 생각으로 판단하지 말라고 하고 싶다”고 남겼다.

한편 김유진 PD의 상태에 대해 이원일 소속사 P&B 엔터테인먼트는 뉴시스에 ”해당 소식은 기사로 접했다”라며 ”아직 연락이 닿지 않아 자세한 사항을 확인하지 못했다. 사실 관계를 정확히 파악하는 대로 입장을 밝히겠다”고 전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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