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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여부 떠나 죄송하다"고 했던 김유진 PD가 다시 사과문을 썼다 (전문)

이원일 셰프의 예비 배우자인 김유진 PD가 집단폭행을 모두 인정하는 사과문을 다시 발표했다.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와 이원일 셰프  ⓒ이원일 셰프 인스타그램

이원일 셰프의 예비 배우자인 김유진 PD가 집단폭행 논란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모두 인정하는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PD는 집단폭행 의혹이 불거지자 22일 최초 사과문에서 ”사실 여부를 떠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학창 시절 뉴질랜드에서 김 PD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이에 이어 또 다른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이어지자 김 PD는 다시 사과문을 발표했다.

23일 이원일 셰프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김 PD의 자필 사과문에 따르면, 김 PD는 ”(모든)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아래는 김 PD의 사과문 전문이다.

김유진입니다.

잘못했습니다.

저는 아래의 내용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죄를 드립니다.

1. 저는 친구들에게 폭언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2. 저는 친구들에게 폭행으로 상처를 주었습니다.

3.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유로 친구를 무시했습니다.

4. 저는 마음에 들지 않는 친구들을 이간질 했습니다.

5. 이밖에도 친구들이 상처를 받을 만한 행동을 하였습니다.

저는 학창시절 위와 같은 잘못된 행동을 하였습니다.

사실 제가 했던 많은 잘못들을 저는 잊고 살았습니다. 최근 제가 했던 잘못들을 생각하며 겁도 나고 회피도 하고싶었지만 제가 아닌 상처받은 분들을 생각하니 죄송하다는 형식적인 말보다는 제 모든 잘못을 하나 하나 모두 나열하고 인정하는 것이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사죄를 드릴수 있는것 같았습니다.

다시 한 번 제가 상처를 드렸던 모든 분들께 사죄를 드립니다.
앞으로 평생 상처를 드린 분들을 찾아뵙고 사죄를 구하겠습니다.

김유진 드림

첫 사과문에서 ”사실을 떠나 결과론적으로 가슴 아픈 상처를 되새기게 되어 마음이 무겁다”고 했던 이원일 셰프도 다시 자필 사과문을 공개했다.

이원일 셰프는 ”예비 아내가 한 잘못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을 사전에 살피지 못한 것 또한 저의 잘못”이라며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아래는 이 셰프의 사과문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이원일 입니다.

먼저 제 예비 아내로 인해 즐겁고 행복한 시간으로 보냈어야 할 학창 시절을 고통의 시간으로 보내셔야 했다는 점과 제가 좀 더 빠르고 명확하게 대처하지 못함으로 인해 피해자분들께서 과거의 기억에 다시 한 번 상처를 받으시게 했다는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립니다.

또한 ‘사실을 떠나’라는 단어의 선택에 있어서 신중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도 사죄드립니다.

저는 예비아내가 한 잘못에 대한 심각성을 인지하고 있으며, 그런 부분을 사전에 살피지 못한 것 또한 저의 잘못입니다.

저는 지금의 상황에 대해 죄책감을 가지며, 저의 방송활동을 모두 중단합니다.

피해자 분들께서 허락하신다면 어디에 계시든 직접 찾아 뵙고 사과를 드리겠습니다.

며칠 동안 저와 예비아내로 인해 많은 분들께 큰 불편함을 끼쳐드리게 되어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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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집단폭행 #이원일 셰프 #김유진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