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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06월 21일 22시 14분 KST

검찰이 조국 전 장관의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김용호에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혐의는 이뿐만이 아니다.

뉴스1
조국 전 장관과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검찰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배우를 후원했다고 주장하는 등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46)씨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서울 동부지방법원에서 진행된 김씨의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진행된 재판에서 검찰은 징역 2년을 선고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씨는 지난 2019년 8월25일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호 연예부장’에 ‘조국이 밀어준 여배우는 누구’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려 조 전 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김씨는 “슬럼프를 겪던 한 배우가 갑자기 다수 작품과 광고에 출연했는데 이를 조 전 장관이 도왔다”는 취지의 내용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전 장관은 지난해 열린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내가 특정 배우를 후원했다거나 대동한 것은 모두 허위사실인데, 마치 진실인 것처럼 방송함으로써 도덕적 명예감정이 훼손됐다”며 “해당 배우를 만난 적이 없을 뿐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든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김씨의 혐의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지난 2020년에는 가로세로연구소 팬미팅 등에서 가수 김건모씨 배우자의 사생활 관련 의혹을 제기해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된 바 있다.

최후변론에서 김씨는 “신문기자로 일 하다가 유튜브라는 새로운 미디어 접한 후 설렘과 흥분이 있었다”며 “방송 때문에 상처받은 분들이 있다면 지금 이 기회를 빌어서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싶고, 선처를 받는다면 앞으로는 다시는 이런 일 없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씨의 법률 대리인 측도 초범인 점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씨의 선고 공판은 오는 8월11일에 열린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