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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에 "자신감의 근거는 뭐냐"고 물었던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대변인 된다

미래한국당 공천에서는 떨어졌다.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 문재인 대통령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 문재인 대통령 ⓒTV조선

2019년 문재인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때 “(경제 기조를 바꾸지 않는) 자신감의 근거는 뭐냐”고 질문했던 김예령 전 경기방송 기자가 미래통합당 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을 맡는다.

조선일보는 31일 김종인 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김 전 기자를 대변인으로 영입했다고 알렸다.

앞서 김 전 기자는 2월25일 페이스북에 “2019년 1월 신년 기자회견에서의 대통령에 대한 저의 질문이 결국 저희 경기방송의 재허가권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저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며 사직 의사를 밝혔다. 자신이 현 정권에 불리한 질문을 해서 경기방송이 재허가권을 받지 못하고 끝내 폐업하는 사태까지 번졌다는 논리다.

이후 김 전 기자는 통합당의 비례대표용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에 공천을 신청했으나 탈락하고 통합당 선대위 대변인으로 영입됐다.

보도에 따르면 통합당은 김 대변인을 포함한 선대위 특보·대변인단 인선안을 조만간 확정한다. 선대위 대변인으로는 김 전 기자 외에 자유한국당 시절 수석부대변인을 지낸 허성우 국가디자인연구소 이사장,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등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래한국당에서 비례 32번을 받은 신 전 국장은 공천을 반납하고 통합당 선대위에서 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기자가 몸담았던 경기 지역 라디오 사업자인 경기방송(KFM99.9)은 지난 연말 방통위로부터 ‘조건부 재허가’ 결정을 받았으나, 최근 이사회에서 자체적으로 폐업을 결의하고 29일 정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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