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경신’ 김연경의 거취가 드디어 결정됐다.
SBS 단독 보도에 따르면, 김연경 측 관계자는 19일 ”김연경이 중국 상하이 구단과 입단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흥국생명과 계약하며 11년만에 국내 복귀했던 김연경은 시즌 종료 후 국내 잔류와 해외 진출을 두고 고민해 왔으나 결국 해외 진출로 결정했다. 중국 상하이 구단은 김연경이 2017~2018시즌을 뛰며 우승을 이끈 경험이 있는 곳이다. 계약 세부 사항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흥국생명 연봉을 훨씬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연경은 지난해 6월 연봉 3억5000만원만 받는 조건에서 스스로 몸값을 낮추며 11년만에 국내 리그로 복귀해 큰 기대감을 모았다.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생명)이라는 말이 우스개로 나돌았으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 논란으로 쉽지 않은 상황에서도 김연경은 정규리그 공격성공률 1위와 서브 1위로 최우수 선수에 뽑히는 성과를 냈다.
현재 대표팀에 합류한 김연경은 다음주 개막하는 네이션스리그에 출전해 도쿄올림픽 준비에 전념할 예정이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