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빵 언니’ 김연경이 도쿄올림픽 이후 처음으로 김수진, 양효진, 김희진 선수와 다시 뭉쳤다.
10일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캠핑을 떠나는 국대즈의 모습이 그려진다. 전 국민에게 큰 감동을 안겼던 이들은 도쿄올림픽 종료 후 처음으로 캠핑을 위해 재회했는데, ‘프로지각러’ 김연경은 약속 시간인 10시를 넘겨서야 모습을 드러냈다. 그런데, 키 192cm의 김연경 선수는 ‘꾸러기 패션’인 멜빵 바지를 입고 온 상황.
이를 본 김수지 선수는 ”뭐야. 얘 멋 부렸다”고 자연스럽게 놀리기 시작하고, 김희진 선수도 ”언니. 우리 조카가 그렇게 입고 다녀”라며 놀리기에 합세했다. 양효진 선수만이 유일하게 ”키가 이렇게 큰데 멜빵이 어울리는 사람 처음 본다. 언니 귀요미네”라고 칭찬을 건네는데….
이에, 김연경 선수는 ”(멜빵 바지 중에) 긴 게 나왔더라. 긴 거 찾느라 힘들었다”고 너스레를 떨며, 본인이 늦었음에도 ”빨리빨리 차에 타라”고 재촉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김연경은 ‘곰돌이 재질’ 김희진 선수에 대해 ”요즘 희진이가 핫하다면서?”라고 물었다가 ”희진이는 배구를 못 하는데 어떻게 인기가 많아졌는지 모르겠다”며 찐친 사이에서만 가능한 농담을 건네 폭소를 유발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