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마저 김연경 선수에게 반했다. 

현재 김연경 선수는 일본 소셜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트위터에서 ‘김연경의 카리스마 잔소리 시리즈’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일본은 조별리그 4차전에서 한국에 패배했지만 많은 일본인이 김연경 선수의 실력과 리더십에 반했다고 고백했다. 

또 김연경 선수가 동료 이소영 선수에게 조언을 하는 사진이 큰 화제를 모았다.

7월 31일 한일전 경기에서 김연경 선수가 동료를 격려하는 사진이다. 김연경 선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으로 팬들은 다양한 재해석을 붙이는 ‘놀이’를 하고 있다.

김연경 선수가 인기를 얻으며 ‘밈’으로 발전한 것이다. 밈은 인터넷상에서 화제가 되거나 인기를 끄는 사진이나 그림, 동영상, 유머 등을 뜻한다. 

일본 팬들은 김연경 선수의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에 어울리는 각종 대사를 붙여 공유하고 있다. 

7월 31일에는 일본 트위터 스포츠 트렌드에 ‘김연경’이 실시간으로 검색어 상위에 오르기도 했다. 

아래에서 일본 팬들의 ‘김연경 놀이’를 확인해 보자. 

 ″피아노 때려치우는 건 자유야. 근데 애초에 피아노를 치고 싶다고 한 건 너잖아?”

ㅡ트위터 유저 이슨디파인드

 

″서빙은 됐으니까 주방 설거지나 해.”

ㅡ트위터 유저 틴더봇7

″내 수업 졸려? 세수하고 올래?”

ㅡ트위터 유저 네기마__야

″알겠어? 절대 짠돌이 구두쇠 남자만은 안 돼.”

ㅡ트위터 유저 료코__xyz

″리포트 쓸 때 복사한 걸 들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은 안 하는 게 좋아. 인용은 제대로 해.”

ㅡ트위터 유저 시미켄0723

″나도 당황했을 때 연경 언니한테 ‘진정해’라는 말 듣고 싶다.”

ㅡ트위터 유저 준71379161

″알았지? 일본 나고야 시장한테 절대 메달 보여주면 안 된다!”

ㅡ트위터 유저 페스티브차미

일본 나고야 시장은 금메달을 딴 일본 소프트볼 대표 선수를 축하하는 자리에서 선수의 금메달을 허락 없이 이빨로 깨물어 큰 논란이 됐다. 이를 두고 비꼰 것이다. 

″김연경과 마동석이 악을 쫓는 영화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ㅡ트위터 유저 카도와키

도쿄 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여자 배구 대표팀은 6일 저녁 9시 브라질 대표팀을 상대로 준결승을 앞두고 있다. 

안정윤 에디터:  jungyoon.ahn@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