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황제 김연경이 선수 생활 은퇴 후 계획을 슬쩍 스포했다.
김연경이 지난 2017년 쓴 에세이 ‘아직 끝이 아니다’가 최근 개정판을 냈는데 이 책에서 그는 ‘미국 유학’을 언급했다. 김연경은 ”배구를 이론적으로 배우기 위해 미국으로 유학을 가고 싶다는 바람이 있다”라고 밝혔다. 대학 배구가 활성화된 미국에서 실전과 이론 경험을 고루 쌓고 싶다는 계획이다.
2020 도쿄올림픽을 마친 김연경은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한 상태다. 선수 생활을 완전히 끝내는 건 아니다. 김연경은 이후 중국 상하이팀에서 뛴다. 현재는 시즌이 시작하기 전 휴식기를 가지고 있다.
김연경은 은퇴를 선언한 뒤 인스타그램에 ”이제는 우리 여자배구가 더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고 나는 본다. 모두가 더 책임감을 가지고 지금 우리가 하고 있던 모습보다 더 나은 모습을 많은 분들한테 보여주기를 바라고 응원해 본다”라고 남긴 바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