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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장군? 원래 털털한 성격” 김예림이 우아한 연기 후 박력 넘치는 퇴장으로 반전 매력을 선사했다 (+영상)

스스로에게 자랑스러운 당당한 모습!

15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7.78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린 김예림. 
15일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67.78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린 김예림.  ⓒ뉴스1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성공적으로 마친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예림(19·수리고)의 박력 넘치는 퇴장이 화제다.

김예림은 15일 오후 중국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펼치며 67.78점을 받아 전체 30명 중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날 에메랄드빛 의상을 입고 등장한 김예림은 김연아가 직접 추천해준 프란츠 리스트의 ‘사랑의 꿈’을 배경으로 우아한 연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연기가 끝난 후 관중들에게 인사를 전한 김예림은 이내 언제 미소를 지었냐는 듯 양쪽 어깨를 들썩이며 씩씩하게 링크장을 빠져나갔다. 

무대에서 선보인 우아한 연기와 180도 다른 반전 매력에 누리꾼들은 김예림을 ‘피겨 장군’이라고 부르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우아한 인사를 전한 후 씩씩하게 링크장을 빠져 나오는 김예림 선수.
우아한 인사를 전한 후 씩씩하게 링크장을 빠져 나오는 김예림 선수. ⓒSBS 올림픽 중계 화면 캡처

16일 오후 공식 훈련 후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 인터뷰에 나선 김예림은 화제가 된 해당 장면에 대해 “화제가 될 줄 몰랐다. 의식한 행동은 아니었다. 그게 그렇게 재미있는 일인지 잘 모르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평상시 성격이 털털한 편이라, 처음에 안무 위주의 수업을 할 때는 오글거리고 힘들었다. 성격과 반대되는 부분이 많았다”면서도 “이제 직업이자 내 인생이다. 익숙해지면서 성격도 외향적으로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피겨 장군’이라는 별명에 대해서는 “다른 건 없냐”면서 웃어 보였다.

한편 김예림은 17일에 열리는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 출전한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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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스케이팅 #베이징 동계올림픽 #김예림 #피겨 장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