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양궁 김우진 선수가 ‘퍼펙트 경기’로 8강에 진출했다.
31일 일본 도쿄의 유메노시마공원 양궁장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16강에서 김우진은 모하마드(말레이시아)를 상대로 6-0(30-27 30-27 30-29)의 완승을 거뒀다. 그가 3세트 동안 쏜 9발은 모두 10점에 날아가 꽂혔다.
이날 김우진은 중계 화면에서 심박수가 한때 70bpm대까지 떨어지는 등 침착함이 돋보였으나, 경기 후 그는 ”긴장을 많이 했다. 기계가 이상한 것 같다”며 겸손한 태도로 손사래를 쳤다.
20~39세 성인의 평균 심박수는 분당 60~80회 정도이며, 김우진의 상대 선수는 이날 120bpm 전후를 오갔다.
김우진은 이날 오후 2시45분 대만의 당즈준과 8강전을 치른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