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심진화가 남편 김원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심진화는 5일 인스타그램에 ”오늘이 한 달간 매일 집 앞에 오던 김원효씨 마음을 받아준 지 딱 10년이 되는 날”이라면서 ”전 결혼식도 소중하지만 2011년 3월 5일, 김원효씨랑 이루어진 첫날이 더 소중하다”는 글을 남겼다. 그러면서 ”힘들었던 내 삶이 행복으로 바뀌는 순간이었기 때문”이라고 이유를 설명했다.
과거 김원효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2011년의 자신에게 편지를 쓰기도 했다. 심진화는 “2011년의 진화야. 끝까지 안 받아줬으면 어쩔 뻔했니.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긍정의 힘으로 네 미래는 아주 밝아질 예정이었어”라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에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도 이어졌다. 장영란, 옥동자 등은 ”더 행복한 일만 가득하길”, ”너무 보기 좋다”고 댓글을 남겼다.
지난 2011년 결혼한 두 사람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유명하다. 두 사람은 최근 방송에서 ‘다시 태어나도 서로와 결혼하고 싶다’고 말하며 부부애를 자랑했다. 특히 심진화는 “전 세계에 김원효 같은 남자가 없다. 다시 태어나도 다시 찾아내서 결혼할 것”이라면서 ”세월이 훅 지났는데 아직도 사랑하는 게 신기하고 좋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편에 대한 미담을 들려준 적도 있다. 심진화는 어머니가 뇌출혈 후유증을 앓았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남편의 지극정성으로 회복되셨다. 의사가 뇌출혈 후유증은 혈관이 벌어져야 극복할 수 있는데 많이 웃는 게 좋다고 했고, 저는 엄청 심각한 와중에 원효 씨가 일부러 엄마를 놀리면서 더 웃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