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원희가 시어머니가 내가 시댁에 들어간 이후 ”제사를 없앴다”고 말했다.
김원희는 지난주에 이어 7월 21일 방송되는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 출연해 박원숙, 혜은이, 김영란, 김청과 하루를 보내며 결혼 생활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녹화 중 저녁 식사를 하던 김원희가 김영란에게 ”사대부집 여인 같은 분위기가 풍긴다”고 말했다. 이에 김영란은 ”너도 맏며느리니?”라고 묻자 김원희는 ”종갓집 맏며느리”라고 밝혔다.
이어 ”쉽지 않죠?”라고 말하며 김원희는 김영란과 두 사람만 아는 애환 섞인 눈빛을 주고 받았다. 이에 김영란이 종갓집하면 빠질 수 없는 제사에 대해 물었고, 김원희는 시어머니와 첫 대면 이후 ”(나 때문에) 시어머니가 제사를 없앴다”고 언급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알려진 김원희는 교회와의 인터뷰에서 지혜를 발휘하자는 생각으로 제사를 지냈고, ‘제사를 없애달라’고 새벽 기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다 시어머니가 ”어차피 제사가 다음 대에서는 없어질 것 같으니 오늘부터 제사 지내지 말고 네가 추도 예배를 해봐”라고 하셨다면서 제사가 없어진 바 있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그동안 별로 공개된 적 없는 김원희의 남편에 대해 김원희는 ”(남편과) 이렇게 안 맞는 구나”라는 생각을 할 때도 있다며 ”아직도 피터지게 싸운다”고 답했다.
김원희는 남편과 20살에 만나 15년을 연애하고, 현재 17년째 결혼 생활 중이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