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원희가 자신의 꼬리표처럼 달리는 루머에 대해 솔직히 털어놨다.
12일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언니한텐 말해도 돼’에는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과 결혼 소식을 알린 방송인 김영희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이날 결혼을 앞둔 김영희는 악플 때문에 힘들다며 고민을 털어놨다. 그는 “예비 남편이 10살 연하라 악플을 받는 것도 있지만, 내 이미지의 문제도 있는 것 같다. 이게 자책으로 다가온다”며 “얘가 괜히 나를 만나서 욕까지 먹어야 하나 싶다”고 토로했다.
김영희의 악플 고충을 이야기 하던 중 김원희는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언급했다.
김원희는 “나는 악플이라기보다는 사실이 아닌 소문 때문에 너무 어렵다”며 “내가 아이를 안 낳은 건 팩트이고 내가 선택한 일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과거 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불임이 아니고 그냥 아이를 낳지 않은 것이다‘라고 이야기를 했음에도 ‘자존심이 상해서 불임인 것을 숨기는 것이다’ ‘남편과 사이가 좋지 않다’라는 등의 사실이 아닌 말들을 지어내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털어놨다.
또 “포털 사이트 연관 검색에도 ‘불임‘, ‘난임’이 늘 꼬리표처럼 따라다녀서 기분이 너무 나쁘다”면서 “댓글 자체를 안 본다. 이제 그게 훈련이 됐다”라고 고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