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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미술 최고가 132억 김환기 ‘우주’가 전시를 시작한다

내달 12일부터

한국 미술품 경매 역사를 새롭게 쓴 김환기(1913~1974)화백의 푸른 점화 대작 ‘우주’(Universe 5-IV-71 #200·1971년)가 갤러리 현대에서 경매 뒤 처음으로 국내에 선보인다. ‘우주’는 지난해 11월 홍콩 크리스티경매에서 한국 미술품 사상 최초로 100억원을 돌파, 무려 132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사상 처음으로 경매가 100억원을 돌파하며 132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원문보기: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211857001&code=960100#csidx9ac2d395d49032388d467919036d227

사상 처음으로 경매가 100억원을 돌파하며 132억원에 낙찰돼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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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2004211857001&code=960100#csidx9ac2d395d49032388d467919036d227

132억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품 최초로 작품값 100억원대를 돌파한 김환기의 '우주'. 현대미술관 제공.
132억원에 낙찰돼 한국 미술품 최초로 작품값 100억원대를 돌파한 김환기의 '우주'. 현대미술관 제공. ⓒⓒ(재)환기재단·환기미술관

갤러리 현대는 지난 21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는 ‘현대 HYUNDAI 50’ 전시회 소개 자리를 열고 직접 ‘우주’를 공개했다. 도형태 갤러리 현대(현대화랑) 대표는 ”홍콩 경매에서 <우주>를 낙찰받은 사람은 70대 재미동포 사업가”라며 ”갤러리와의 인연으로 소장자의 동의를 얻어 ‘우주’의 온라인 및 현장 전시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우주’는 130억 원이 넘는 최고가를 경신한 까닭에 낙찰자에 대한 소문이 무성했다. 하지만 이번 작품 공개를 통해 우리나라 국보급 작가의 대표작이 해외로 반출되었다는 우려와 소문을 불식시켰다.

‘우주’는 김환기 화백의 절정기인 뉴욕 시절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푸른 점이 동심원을 이루며 퍼져나가는 모습은 우주의 깊이감과 무한함을 선사한다. 254X254cm 크기의 두 폭으로 이뤄진 정사각의 작품은 그의 푸른 점화 가운데 가장 크고, 유일한 두폭화이기도 하다.

한편 ‘우주’를 감상할 수 있는 이번 ‘현대 HYUNDAI 50’ 전시회는 코로나19 사태로 갤러리현대 홈페이지 ‘스토리즈(Stories)’ 섹션을 통해 온라인으로 먼저 만나볼 수 있으며, 실제 관람은 5월 12일부터 31일까지 열린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 50년간 갤러리 현대를 거쳐간 400여 명의 명작을 간추려 보는 시간으로 1, 2부로 나눠 열린다. 1부 전시는 김환기와 이중섭, 박수근을 비롯해장욱진, 변관식, 백남준, 천경자 등 근현대 대가 70여명의 작품으로 꾸며진다. 이중섭의 ‘황소’, 백남준이 1993년 베니스비엔날레에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마르코 폴로’, 천경자의 ‘내 슬픈 전설의 49페이지’ 등도 볼 수 있을 예정이다. 2부 전시는 1990년대 이후 한국 미술계에서 활약한 작가 40여명의 주요 작품을 선보이며 6월 10일에서 7월 12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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