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네트워크 대탈출을 꿈꾸던 ‘좋좋소’ 이미나 대리가 이직에 성공한 것일까. 22일 방송된 JTBC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14회에서 이미나 대리, 배우 김태영이 깜짝 등장했다. 이미나 대리는 염미정(김지원 분)과 같은 회사인 조이카드 디자인실에 재직 중.
이날 방송에서는 염미정을 못살게 굴던 직장 상사가 부하 직원과 외도하고 있다는 사실이 사내에 퍼졌는데, 상사의 와이프가 남편의 외도를 눈치채고 회사로 전화를 건 것. 이 전화를 받고 염미정에게 연결해 준 직원이 바로 이미나 대리였다.
직원3으로 등장한 이미나 대리는 ”조이카드 디자인실입니다. 네, 잠시만요”라는 비교적 짧은 대사를 소화했으나, 이 신은 ‘좋좋소’ 팬들에게는 잊을 수 없는 장면이 됐다.
웹 드라마 ‘좋좋소‘는 무역회사 정승네트워크를 배경으로 중소기업 직장인들의 현실적인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작품이다. 유튜브 ‘이과장’ 채널을 통해 시작했으나, 공감 가는 장면과 찰진 대사가 인기를 끌면서 시즌4부터는 왓챠 오리지널로 제작됐다.
김태영이 연기한 이미나 대리는 정승네트워크의 엘리트 사원으로, 받는 만큼만 일하는 2022년 직장인의 표본을 연기했다. ”회식도 업무면 왜 돈을 안 줘 XX”, ”면접관은 그냥 말하는 감자 새끼다. 길 가다 만나면 그냥 아저씨다” 등 희대의 명대사를 날리기도 했다.
최근 김태영을 포함해 ‘좋좋소’ 멤버들은 칸에 다녀왔다. 왓챠 오리지널 드라마 ‘좋좋소‘가 2022년 칸 국제 시리즈 페스티벌에서 비경쟁 일반 상영 ‘코리아 포커스’ 부문에 초청됐기 때문이다.
아래는 ‘좋좋소’ 영상이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