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반인 재재와 KBS를 동시에 저격해 논란을 일으켰던 김태진이 ‘연중 라이브’ 생방송을 통해 다시 한 번 사과했다.

KBS 2TV ‘연중 라이브’에 고정 출연 중인 김태진은 21일 생방송에서 ”며칠 전 한 인터넷 방송에 출연해 경솔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전해드렸다. 이 부분을 방송에 앞서 사과드리고 싶었고, 고향과도 같은 KBS, 이 자리에 계신 많은 분들께 결례를 범한 것 같아 마음이 불편하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김태진은 ”오해의 소지가 다분한 이야기를 한 것 또한 저의 엄연한 잘못이다. 이 부분에 있어 책임을 지고 사과를 드리고 싶었다. 진심이 아니라는 것을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난데없이 논란의 당사자가 돼버린 재재에게도 사과했다. 김태진은 ”불필요하게 언급을 했던 재재님에게도 방송을 빌어서 다시 한번 사과를 전하고 싶다. 직접 전화해 사과를 드리긴 했지만 매우 언짢으셨을 거라 생각한다. 저의 마음속의 옹졸함에 못난 표현이 아니었나 사과를 드리고 싶다. 특히나 재재씨 팬분들에게 큰 사과를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김태진은 ”좋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너무 못난 사람인 것 같아서 너무 부끄럽다. 방송 활동을 하면서 제 마음속에 오만함이 있었던 것 아닌가. 다른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한없이 부족했던 것 아닌가 제 자신을 많이 반성을 하게 된다”라며 앞으로 성숙한 자세로 임할 것을 약속했다.

앞서 김태진은 팟캐스트 방송 ‘정영진 최욱의 매불쇼’에 출연해 인터뷰를 하는 데 있어 재재와 비교를 당한다는 사실이 불쾌하다고 토로했다.

이 과정에서 김태진은 ”그분(재재)한테 악감정은 없는데, 사람들이 저보고 계속 걔한테 배우라고 하니까 난 걔보다 한참 선배고...”라고 말하는가 하면 출연 중인 프로그램을 겨냥해 ”인터뷰를 준비할 때 ‘네이버 10페이지’를 다 보고 가고 그 사람 필모그래피를 다 외우고 가는 사람이다. 근데 맨날 방송에 다 편집해나가니까 X신 같이 나가는 거지. 내가 진짜 쌓인 게 많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