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김성원이 멕시코 영주권을 포기하고 입대한 사연을 밝혔다.
4일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김성원은 ”영주권이 있었고, 2년 정도 있으면 시민권이 나오는 상황이었는데 (포기하고) 군대에 갔다”라며 ”카투사에 다녀왔다”고 공개했다.
김성원은 카투사 생활에 대해 ”미군이랑 같이 훈련도 하고 거의 미국 생활”이라며 ”부모님이 그때 멕시코에 계셨는데 잘 갔다 오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큰 외숙모가 계속 전화가 오더라. 입영통지서가 계속 날아온다고. 자꾸 외숙모한테 전화가 와서 군대에 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과거 김성원은 멕시코에 이민을 가 11년 넘게 살았으나 한국에서 살아가고 싶었고, 이를 위해 군대도 다녀왔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원은 지난해 11월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서 ”멕시코에서 미국 학교를 다녔는데, 영화에 나오는 것과 똑같다”라며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눈 찢어 보이고 사물함 열면 흙이 나오고 그랬었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한국에서 살고 싶다고 했더니 부모님이 ‘그럼 군대에 가야 한다’고 해서 영주권을 포기하고 군대에 다녀왔다”고 덧붙였다.
1984년생인 김성원은 2009년 KBS 2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2011년 제19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 개그신인상을 받았으며, ‘코미디빅리그’ 등에 출연 중이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