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우가 아내 김소연의 ‘펜트하우스’ 키스신을 보고 홀로 맥주를 먹었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MBC ‘OPAL(오팔)이 빛나는 밤‘에서는 고정 멤버인 윤다훈의 집에 이상우를 비롯해 이상훈과 송창의 등 4명의 배우가 모여 일상 얘기를 하는 장면이 방송됐다. 이들은 2010년 방송된 드라마 ‘인생은 아름다워’로 만났던 사이다.

이날 이상우는 와이프인 김소연이 SBS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 천서진 역으로 열연하며 함께 주목받게 된 상황에 대해 이야기 했다. 특히나 김소연이 펜트하우스에서 극중 주단태(엄기준)과의 격정적인 키스신을 자주 소화해야했는데, 결혼하고 첫 키스신이라는 점에서 많은 이들이 그의 반응을 궁금해왔다.

이상우는 펜트하우스를 시청하다가 ”가끔 김소연이 들어가 있으라고 할 때가 있다”며 ”그러면 잠깐 들어가 있는다”라고 털어놨다. 이는 일전에 김소연이 MBC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스킨십이 나오는 장면에서 ”남편 이상우를 방으로 들여보낸다”며 했던 말과 같다. 송창의는 이에 ”저는 그걸 보고 제가 이상우를 더 걱정했다”고 말했다.

이상우는 ”결혼하고 그런 키스신이 제가 먼저 있었다”며 ”그때는 배우니까 김소연도 이해를 해줄 거라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근데 막상 실제로 보니... 조금은 뭔가”라며 말을 잇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상훈이 그에게 ”부아가 치밀어 올라?”라고 묻자 이상우는 ”그러긴 하더라”라며 조용히 맥주 한 캔을 먹었다고 고백했다. 덧붙여 ”굳이 볼 필요는 없더라”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윤다훈은 ”분명히 이상우도 어디서 술 먹고 있겠구나’라고 생각했다”고 전하며 ”키스신을 하고 있을 때가 주인공을 하고 있을 때다”라며 이상우를 다독였다.

하지만 헤어질 시간이 되자 붙잡는 윤다훈에게 이상우는 ”보고 싶어서”라고 말하며 ”오늘 딱 하루 쉬는 날이어서 같이 있고 싶었는데... 다훈이 형 보러..”라고 말끝을 흐려 김소연을 향한 애정을 보였다.

김소연이 출연하는 펜트하우스 시즌2는 오늘 19일에 1화가 방영된다.

황혜원: hyewon.hwang@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