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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뢰더 연인' 김소연씨 전 남편이 슈뢰더 상대로 1억 소송을 냈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올해 안으로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게르하르트 슈뢰더 전 독일 총리(74)의 연인 김소연씨(47)의 전 남편 A씨가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김소연씨와 슈뢰더 전 총리.
김소연씨와 슈뢰더 전 총리. ⓒ뉴스1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서울가정법원에 슈뢰더 전 총리를 상대로 정신적 고통 등에 따른 위자료 등 손해액 1억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A씨는 소장에서 슈뢰더 전 총리로 인해 정신적 고통을 받고 결혼 생활도 파탄에 이르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김씨는 처음부터 슈뢰더와 헤어질 생각도 없었고, 약속을 지킬 의사도 없었음에도 이혼을 하기 위해 나를 기망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기자간담회 당시에도 이혼한 지 수년 됐다던 김씨의 발언으로 주변인들에게 이혼한지 벌써 몇 년 됐다는 게 사실이냐는 질문에 시달리는 등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가 훼손됐다”라고도 전한 바 있다.

슈뢰더 전 총리는 지난 1월 통역가 출신인 김씨와 연인 관계임을 공식화했다. 그리고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 참가를 위해 같은 달 한국을 방문해 김씨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안에 결혼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슈뢰더 전 총리는 현재 전 부인인 도리스 슈뢰더 쾹프와 이혼 소송 중이다. 이들은 지난 2015년 3월 별거를 시작하며 결혼생활을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슈뢰더 전 총리는 ”별거를 시작한 뒤 (김씨를) 알게 됐기 때문에 김씨는 이혼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슈뢰더 전 총리와 김씨는 올해 안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한국과 독일 양국을 오가며 거주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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