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등이 소속된 에스팀의 김소연 대표는 독일인 남친과 9년째 연애 중이지만 결혼 생각은 전혀 없다. 5년째 동거 중임에도 말이다.
김소연 대표는 9일 SBS 동상이몽2에서 ”동거 5년차임에도 불구하고 결혼 안 하길 잘 했다라고 매번 생각한다고 들었다”는 이야기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면서, 김소연 대표는 ”일단은 제가 한번 해봤기 때문에 너무 잘 안다”며 한 차례 이혼했기 때문에 결혼 생활이 어떤 것인지 잘 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 대표는 이어 ”제가 나이가 50이다 보니까, 주위 친구들이 전부 결혼 15년차 혹은 20년차다. 그런데 친구들을 만나면 ‘내일 뭔 일 나겠는데?’ 싶을 정도다”며 결혼 생활이 그렇게 매력적으로 느껴지진 않는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제가 결혼도 해 보고, 동거도 해보니까 동거가 오히려 내일이라도 당장 헤어질 수 있는 사이다 보니까 (상대방에게) 더 조심하게 된다”라고 현실적인 이유를 들며, 여전히 결혼에 대해서는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나이가 있어 ”한쪽이 병들면 누군가는 옆에서 돌봐줘야 하지 않을까 싶다. 남친과 맨날 하는 얘기”라며 ”(나중에 더 나이 들어서) 지병 판정을 받게 되면 결혼하고 싶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소연 대표는 지난 3월 인스타그램에서 연인과의 사진을 공개하며 ”둘다 다른 멋진 사랑이 또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결혼 못 한다”라고 솔직하게 말한 바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