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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쉬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고백한 배우 김승수가 배달 아르바이트에 도전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이렇게 먹고 살 수도 있겠지’란 생각이 든 경험이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김승수가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사연을 고백했다. 

3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에는 25년 차 배우 김승수가 출연, 고민을 털어놨다. 

이날 김승수는 최근 배달 아르바이트를 했다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간 수십 편의 작품을 했던 그는 “일을 쉬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다. 이때 쉬어보자 하지만, 스트레스를 받고 밤에 잠도 안 온다. 스스로 ‘열심히 일했잖아, 놀 자격 있어’ 해도 그게 잘 안되고 쉬는 방법을 모른다”라고 토로했다.

이어 “연기 인생을 비관적으로 생각할 때도 있다. 이럴 때는 한없이 기분이 가라앉는다”라고 덧붙여 안타까움을 안겼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김승수는 주변 사람들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밝혔다. “요즘 다 마스크 쓰고 다니지 않냐. 배달 알바를 한번 해봤다”라고 고백해 놀라움을 안겼다.

오은영 박사는 “이 얘기 듣는데 왜 이렇게 가슴이 아픈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수는 “오히려 그 경험이 좋았다. 그냥 생각 안 하고 돌아다니는 게 도움이 됐다”라며 “‘이렇게 먹고 살 수도 있겠지’란 생각이 든 경험이었다”라고 전했다.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채널A

이를 들은 정형돈은 크게 공감하며 “작년에 일을 쉬었는데 그런 고민이 너무 많았다. 기술, 자격증이라도 있어야 우리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서 1종 대형 면허도 따고 요리 학원도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일을 그만둔다면 뭐 해서 먹고살 수 있을까 끊임없이 고민한 거다. 승수 형이랑 비슷하다”라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김승수가 마음 안에 긴장, 불안감이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경제적 활동을 못 하는 것에 수치스럽다 보면 죄책감이 생긴다. 그래서 몸이 아프도록 일하는 게 인간으로서의 가치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정확하게 꼬집었다.

끝으로 오은영 박사는 “삼시 세끼 식사처럼 하루 세 번 기분 수첩을 적어봐라. 식사처럼 내 마음도 챙겨라”라고 조언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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