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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가 있어도 아침 일찍 일어나 책 읽는 척했다” 배우 김승우-김남주가 자녀들에게 선보였던 특별한 교육법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거실에 TV가 없었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배우 김승우가 자신과 김남주만의 특별한 자녀 교육법을 공개했다. 

25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는 ’30년 지기’ 절친 배우 김승우와 안재욱이 출연했다. 이날 이들은 근황을 비롯해 다양한 주제로 입담을 뽐냈다. 

안재욱은 “제가 결혼을 좀 늦게 했다. 결혼하고 나니 만나는 사람도 달라진다”며 “결혼한 사람들과 만나게 되더라. 공통적인 관심사가 생긴다”고 털어놨다. 이어 “아빠가 되니까 김승우와 더 자주 만나게 된다. 형과 김남주 형수님이 자녀들 육아와 교육 쪽으로는 최고”라며 김남주도 함께 만나고 싶다는 뜻을 비쳤다.

이후 퀴즈를 맞히던 중 안재욱은 “집에서 TV 시청을 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어린 자녀들 시력을 보호하기 위해서다. 이어 “그러다 보니 아이들이 책을 좋아한다. 대화가 많아지고 언어 능력도 빨라진다”고 뜻밖의 효과를 밝혔다. 이를 듣던 김승우는 “아이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까지 거실에 TV가 없었다”며 공감했다. 방송 모니터는 안방에 있는 작은 TV로 했다고. 김승우-김남주 부부의 딸은 현재 16살, 아들은 13살이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이어 김승우는 “김남주가 168cm인데, 딸이 엄마보다 키가 더 크다. 요즘에는 같이 다니면 어색할 때도 있다”고 했다. 안재욱은 “우리나라의 1%에 해당하는 수재들이다. 김남주의 교육법이 대단하다”고 밝혔다.

쑥스러워하던 김승우는 특별한 교육법을 전했다. 그는 “우리 부부는 책을 늘 가까이했다. 전날 과음해서 다음 날 숙취가 있어도 아이들이 유치원 갈 땐 꼭 일어나서 책 읽는 척했다”며 “아이들한테 인사하고 다시 잤다”고 털어놨다. 자녀들에게 엄마, 아빠는 항상 책을 가까이 두는 사람으로 인식된 것. 

김승우는 “아내는 육아법 관련 책을 굉장히 좋아했고, 난 잡동사니 책을 읽는 걸 좋아했다”며 “우리도 안재욱 집처럼 TV를 잘 안 보는 편이다. 나 나오는 거만 본다”고 전했다. 안재욱은 “잔소리 100마디보다 보여주는 게 최고다”라고 했고, 김용만 역시 “아이들이 보고 배우는 게 많아서 이거 진짜 도움이 된다고 하더라”고 거들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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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김남주 #김승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