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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성령이 “성대에 매달 보톡스 맞는다"며 연축성 발성장애를 고백했다

성대가 아무 이유 없이 떨린다는 증상이 있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2T

배우 김성령이 연축성 발성장애를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배우 김성령, 김학주가 출연했다.

이날 김성령은 10년 넘게 연축성 발성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했다. 이름조차 낯선 질병에 출연진들은 걱정스러운 모습을 드러냈다. 이에 김성령은 “성대가 정상이 아니란 거다. 예를 들면 마그네슘 모자랄 때 내 의지와 상관없이 눈썹이 떨리는 것처럼 성대가 아무 이유 없이 떨리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성대가 제대로 붙어야 소리가 나오는데 계속 떨리니까 잘 안 붙어서 쉰 소리가 나거나 바람 새는 소리가 나는 거다”라고 덧붙였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KBS2

 

“연기자니까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겠다”라는 김숙의 말에 김성령은 “너무 많이 받았다”라고 고백했다. 송은이가 “시청자 입장에서 전혀 못 느꼈다. 왜 티가 안 났냐”라고 궁금해하자 김성령은 “늘 치료하고 작품을 하니까”라며 성대에 한 달에 한 번 보톡스를 맞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성령은 “보톡스로 성대를 잡아주면 소리를 지르려고 할 때는 안 나온다. 연극을 하는 동안에는 안 맞는다. 계속 소리를 질러야 하니까. 저 뒤에까지 들려야 하니까. 그럼 소리는 지르는데 낮은음이 안 나온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또한 “치료받았는데 느닷없이 절규하는 신이 나올 때가 있다. 감독님에게 설명해도 잘 모르니까 내 목소리가 나오는 범위 안에서 연기해야 해서 연기자로서 좀 아쉽다”라고 토로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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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터테인먼트 #옥탑방의 문제아들 #김성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