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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8뉴스'는 김성준 전 앵커 불법 촬영 소식을 단신으로 다뤘다

김 전 논술위원은 8일 SBS에서 퇴사했다.

지난 8일, 김성준 전 SBS 논설위원이 불법 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이 뒤늦게 전해졌다.

ⓒ뉴스1

김 전 논설위원은 소식이 전해진 당일 SBS에서 퇴사했으며 일부 취재진에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성실히 조사에 응하겠다. 참회하면서 살겠다”라는 문자메시지를 전송했다. 또 그가 진행하던 라디오 프로그램 ‘김성준의 시사 전망대’는 8일 방송을 끝으로 폐지됐다.

김 전 논설위원이 앵커로도 몸담았던 ‘8 뉴스’는 과연 이 소식을 어떻게 보도했을까?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8뉴스’는 김성준 전 논설위원 소식을 단신으로 다뤘다. 리포트는 스포츠 뉴스 직전 나왔다.

‘8뉴스’ 최혜림 앵커는 “SBS는 지하철역에서 여성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김성준 전 SBS 논설위원의 사표를 오늘 수리했다”라며 “SBS는 구성원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된 것에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유감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전했다.

김성준 전 논설위원은 지난 3일 밤 서울 영등포구청역에서 여성의 하체를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검거 당시 그는 범행 사실을 부인했으나 그의 휴대전화에서는 불법 촬영한 사진이 발견됐다.

김 전 논설위원은 1991년 SBS에 입사해 사회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보도국 앵커, 보도본부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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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촬영 #김성준 #SBS 8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