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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이 손베리 크리크 LPGA 클래식에서 엄청난 기록을 세우다

LPGA 역사를 새롭게 썼다.

  • 김태우
  • 입력 2018.07.09 11:28
  • 수정 2018.07.09 11:30
ⓒRoss Kinnaird via Getty Images

1~4라운드 동안 버디를 무려 31개나 잡아냈다. 그리고 이글 1개와 더블보기 1개. 보기는 하나도 없었다. 무려 31언더파 우승.

김세영(25)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사를 새롭게 썼다. 9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린 손베리 크리크 엘피지에이 클래식(총상금 200만달러) 4라운드에서다. 김세영은 이날 보기 이상은 하나도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내는 등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이며 최종합계 31언더파 257타(63+65+64+65)로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상금 30만달러(3억3000만원). 지난해 5월 로레나 오초아 매치플레이 우승 이후 14개월 만의 등극이다. 개인통산 7번째 우승.

무엇보다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지난 2001년 작성한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27언더파 261타)을 넘어섰기에 우승은 값졌다. 지난 2004년 카렌 스터플스(미국)가 작성한 72홀 최저타 기록(22언더파 258타)도 갈아치웠다. 미국여자프로골프 투어에서 30언더파를 넘겨 우승한 것은 김세영이 처음이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72홀 최다 언더파 기록은 지난 2003년 메르세데스 챔피언십에서 31언더파로 우승한 어니 엘스(남아공)가 가지고 있다. 김세영의 31언더파 우승은 미국 남녀프로골프 투어를 통틀어 72홀 최다 언더파 타이기록인 셈이다. 미국프로골프 투어 최저타수 우승은 저스틴 토머스(미국)가 2017년 소니오픈에서 세운 253타(27언더파)이다.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가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김세영에 9타 뒤진 2위에 올랐다. 지난주 메이저대회인 케이피엠지(KPMG) 여자 피지에이(PGA) 챔피언십의 박성현(25)에 이어 2주 연속 한국 선수가 우승했다. 올해 19개 투어 대회에서 한국 선수들은 7번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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