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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인 김세진이 11년 여자친구와 결혼하며 연애사를 공개했다

TV조선 '아내의맛'에 출연했다

  • 박수진
  • 입력 2020.04.15 09:58
  • 수정 2020.04.15 10:04

전 배구선수, 감독 김세진이 재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TV조선 '아내의맛'
TV조선 '아내의맛'

김세진은 14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아내의 맛’에 첫 등장해 여자 배구선수 출신 진혜지와의 달콤한 일상을 선보였다.

김세진은 오전부터 TV 드라마에 빠져있었다. 진혜지가 아직 안 본 드라마라고 했지만, 김세진은 스토리를 줄줄 얘기해 탄식을 자아냈다. ‘프로 스포꾼’에 등극한 것도 모자라 47년산 아재 개그를 이어가 웃음을 샀다.

이들은 큰 키를 활용해 집안 전구를 갈았다. 그림 같은 집은 층고가 유난히 높아 보였다. 김세진은 ”집을 일부러 높게 지었다. 층고도 싱크대도 높다. 전 여친(진혜지) 키가 182cm인데 다리도 길다. 일반 싱크대로 하면 허리가 아프다”고 설명했다.

김세진은 테라스에 이불 빨래를 널다가 실수를 했다. 진혜지의 등짝 스매싱이 날아왔다. 김세진은 ”배구선수 출신이라 손이 얼마나 매운지”라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는 요리에 도전해 시선을 끌었다. 메뉴는 바비큐와 손수제비였다. 김세진은 ”집에서 웬만한 요리는 제가 다 한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반대로 진혜지는 요리 초보의 모습을 보여줬다.

TV조선 '아내의맛'
TV조선 '아내의맛'

이때 배구 스타 김요한이 집을 찾아왔다. 김세진의 제자이자 친한 동생이라고. 뒤이어 배구선수 한유미, 방송인 최희도 등장했다. 바비큐 파티가 열린 가운데 ”무슨 일로 불렀냐”라는 질문이 나왔다. 김세진은 ”우선 먹어”라고 말했다.

의혹이 증폭되자 진혜지는 집안으로 들어가 서류를 들고 나왔다. 혼인신고서였다. 김세진은 ”둘 다 배구선수 출신이니까 배구인들에게 증인이 좀 돼 달라고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박명수가 조심스럽게 이혼 질문을 던졌다. ”실례지만 결혼을 예전에 하지 않았냐”라는 물음에 김세진은 ”결혼 생활 5년 하고 이혼하고 나서 혜지씨 만난지 11년 정도 됐다”고 고백했다. ”그래서 전 여친이다. 이 장면 다음부터는 아내가 된다”라고도 알렸다.

″왜 지금 하냐”라는 지인들의 질문에 김세진은 ”말하려니까 민망하네”라고 입을 열었다. 김세진은 ”나름 고민도 있었고 어쩌다 보니 기회도 놓쳤다”면서 ”결혼이라는 것에 두려움이 있다. 트라우마를 못 이겨낸 상황이었다. 다들 알다시피 아들이 하나 있는데 군대도 이제 가고, 내 입장에서만 생각할 수가 없으니까”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아내의 맛’ 출연진들은 ”이런 사연이 있냐”, ”보통 인내가 아니다”, ”혜지씨 마음이 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TV조선 '아내의맛'
TV조선 '아내의맛'

″아들도 알고 있냐”라는 질문을 받은 김세진은 ”안 그래도 아들한테 결혼 얘기를 하려니까 이상하더라. 말을 하니까 ‘아빠 너무 축하한다‘고 했다”고 답했다. 또한 ”저한테는 얘기 안하고 혜지씨한테 문자를 보냈더라. ‘축하드려요. 난 엄마 둘이네. 아싸!’라고 왔다”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들은 연애 11년 만의 혼인 신고를 하기 위해 구청을 찾았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진짜 부부’ 1일차 일상에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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