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운영 중인 전 MBC 기자 김세의 대표가 성매매 혐의로 고발당한 가운데, 검찰이 이 사건을 서울중앙지검 강력부에 배당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3일 서울신문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은 김 대표 등이 성매매 알선 등의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강력범죄전담부인 형사3부에 배당하고 관할 경찰서인 서울 강남경찰서에 수사 지휘를 내릴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씨는 서울중앙지검에 김 대표를 성매매 알선 등 행위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고발했다. 김 대표가 지난해 8월, 유튜브 촬영 차 찾은 부산에서 김용호 전 기자 등과 함께 유흥업소를 방문해 성매매를 했다는 내용이다.
이씨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모두의법률 측은 ”유흥업소 여성들의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해 검찰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씨의 고발 사실이 알려지고 난 뒤 ‘가로세로연구소’ 측은 ”말도 안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자인 강용석 변호사는 고발 사실이 알려진 당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저희를 공격하는 희한한 곳이 있다”라며 ”반응하는 게 웃겨서 말을 안 한다”고 반박한 바 있다.
김현유 에디터: hyunyu.kim@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