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으로 변압기를 파손시킨 배우 김새론이 2000만원을 한전에 물어줘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새론이 몰던 SUV 차량은 18일 오전 8시경 서울 강남구에서 운전을 하다 변압기를 들이받은 뒤, 600m 가량 떨어진 상가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던 바.
티브이데일리에 따르면, 23일 한국전력공사 측은 변압기 교체에 약 2000만원이 소요됐으며 ”김새론 측이 먼저 연락을 해와 보험처리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합의는 모두 완료된 상태”라고 전했다.
사고 당일, 김새론이 일으킨 사고 때문에 인근 상가 48곳은 정전됐으며 신호등까지 꺼지는 등 혼잡이 빚어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공급은 3시간만에야 재개될 수 있었고, 해당 시간에 영업을 하지 못한 자영업자들에 대한 보상은 또 다른 문제다.
인근 분식점 업주 김수형씨는 ”냉장고랑 카드단말기랑, 메뉴판 자체들이 전기가 나가서 (오전에) 오픈을 못 했다”라고 MBC에 전하기도.
김새론은 사고 다음 날인 19일에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저의 잘못된 판단과 행동으로 주변 상가의 상인분들, 시민분들, 복구해 주시는 분들, 너무나도 많은 분들께 피해를 끼쳤다”라며 ”사고로 인한 피해는 현재 회사와 함께 정리해 나가는 중이며 마지막까지 소통하고 적극적으로 해결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했다.
2010년 영화 ‘아저씨‘로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김새론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사냥개들‘과 SBS 드라마 ‘트롤리‘, 영화’ 우리는 매일매일′ 등에 캐스팅돼 작품을 진행 중이었으나 이번 사고로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새론은 극본 리딩을 마치고 첫 촬영을 코앞에 두고 있었던 SBS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한다고 밝혔으며, 나머지 작품들에서는 관련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