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새롬이 데이트 폭력 피해를 고백했다.
최근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미친.사랑.X’ 녹화에 참여한 김새롬이 애인의 이별 통보를 받아들이지 못한 가해자의 충격적인 데이트 폭력 범죄를 본 뒤 자신의 경험담을 털어놨다.
″나 역시 무서운 경험이 있다”라고 입을 뗀 김새롬은 2년 동안 교제했던 남자친구에게 이별을 말하자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고 회상했다. 남자친구가 부엌에서 식칼을 가져와 ”헤어지자고 하면 나를 아프게 하겠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배에 칼을 들이댄 것.
김새롬이 남자친구를 설득시키면서 다행히 ‘사고‘는 없었다. 김새롬의 경험담을 들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는 ”거절도 잘해야 한다”라고 조언하며 ‘안전한 연애’를 위한 팁을 전수했다고 한다.
데이트 폭력, 5년 동안 5만건 육박
데이트 폭력은 김새롬만의 문제는 아니다. 지난해 9월 정의당 이은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데이트 폭력 유형별 신고 건수·입건·조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발생한 데이트 폭력 사건은 총 4만7천755건이다. 여기에는 살인·살인미수, 폭행·상해, 체포·감금·협박, 성폭력 등이 포함됐다. 데이트 폭력 가해자 연령대는 20대가 전체의 34.8%를 차지해 가장 많았는데, 다음으로는 30대(25.7%), 40대(19.3%), 50대(13.3%) 순이었다.
김새롬의 충격적인 경험단과 오은영 박사의 팁은 19일 밤 10시 방송되는 ‘미친.사랑.X’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