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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김어준이 '조선일보' 보도에 "비열한 린치"라며 분노한 이유(영상)

<조선일보>는 국민의힘 후보들에 불리한 증언한 일반인들을 흠집내는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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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어준이 <조선일보> 기사들을 직접 비판했다. ⓒTBS

방송인 김어준이 조선일보의 특정 기사를 언급하며 ”비열한 린치”라고 비판했다.

김어준은 7일 오전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오프닝에서 조선일보의 기사 두 개를 언급했다. 지난 5일 김은중 기자가 쓴 ①<의인이라던 생태탕집, 도박 방조로 과징금 600만원 처분>, ②<김어준에 ‘박형준 LCT 특혜’ 제보자, 알고 보니 사기 전과자> 기사다.

같은 기자가 쓴 이 단독 기사들은 공통적으로 최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일반인들을 다루고 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2005년 문제의 내곡동 땅 측량 현장을 방문한 뒤 자신의 식당을 찾았다고 증언한 생태탕 집 사장과 박형준 부산시장 국민의힘 후보의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을 제기한 최모씨다.

조선일보는 이들의 과거를 차례로 들추었다. 먼저 생태탕 집 사장이 식당에서 도박을 방조한 혐의로 과징금 600만원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다고 보도했고, 최모씨는 엘시티 분양 사기와 사문서 위조 등으로 징역 3년형을 받은 전과자라고 전했다.

김어준은 이러한 조선일보의 보도는 ”생태탕 집 주인과 아들, 그리고 엘시티 제보자의 증언 신빙성을 무너뜨리기 위해서 쏟아낸 기사”라고 규정했다. 그러면서 ”일반인인 그들의 신상을 털어서 모욕을 주고 협박하고 보복하는 비열한 린치”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김어준은 ”뉴스공장 방송 내용이 잘못됐으면 그걸 지적하고 바로잡고 비판하면 될 일”이라며 ”왜 일반인들이 직접 겪고 듣고 아는 바를 있는 그대로 증언하기 위해 어렵게 용기를 낸 그 일반인들을 때립니까?”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김어준은 ”(조선일보) 당신들이 부끄러운 줄 알 리가 없으니 부끄러운 줄 알아라고 하진 않겠다. 이 말 정도는 하겠다. 밥은 잘 먹고 다니길 바란다”라고 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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