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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민경이 취약계층 272명에게 유기농 정혈대(생리대)를 기부했다

자신과 같은 슬픔이 없길 바라는 아름다운 마음.

코미디언 김민경.
코미디언 김민경. ⓒ뉴스1

코미디언 김민경이 취약계층 아이들에게 정혈대(생리대)를 기부했다.

11일 국제구호개발 NGO 플랜코리아에 따르면 홍보대사 김민경이 전국 지역아동센터 87개소 여아 272명에게 유기농 정혈대를 전달했다.

플랜코리아 관계자는 ”취약계층의 아이들에게는 매달 주기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일회용 생리대가 경제적인 부담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아이들로 하여금 보호자에게 미안한 마음을 갖게 하는 요인이 된다”라고 설명했다.

김민경에게 정혈대를 선물받은 아이들은 ‘소중한 선물로 인해 누군가에게는 나 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라는 소감을 남겼다고.

김민경에게 이번 정혈대 기부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

지금은 너무나도 성공한 김민경이지만, 그에게는 과거 정혈대를 살 돈이 없을 정도로 어려웠던 신인 시절이 있었다. 올해 한 방송에 출연한 김민경은 친언니에게 ”언니 나 그거 살 돈이 없는데 도와줄 수 있겠어?”라고 울며 전화했던 일화를 공개하기도 했다.

김민경은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며 소녀들이 걱정 없이 지낼 수 있도록 돕고 싶었다”, ”사춘기에 민감할 수 있는 정혈대 구매와 관련해 아이들에게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 앞으로도 취약 계층의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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