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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미디언 김민경은 과거 생리대(정혈대)를 살 수 없을 정도로 어려웠던 시절을 떠올렸다

김민경의 사연을 들은 택시 기사도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코미디언 김민경.
코미디언 김민경. ⓒKBS

″꿈은 서울 사람이었다”는 코미디언 김민경이 상경 후 힘들었던 시절을 털어놨다.

지난 8일 방송된 KBS 2TV ‘컴백홈’에 출연한 김민경은 과거 살았던 당산동 집을 찾아 서울살이를 막 시작했을 당시를 떠올렸다.

김민경은 기찻값 7만원만 겨우 가지고 서울로 왔고, 대학 동기 언니의 집에 얹혀 살았다고 했다. 당시 김민경은 김밥 한 줄로 하루를 버텼다고. 이후 방송국 공채로 코미디언이 되고 나서도 김민경의 형편은 나아지지 않았다. 생리대(정혈대)를 살 돈도 없을 정도였다.

생리대(정혈대)를 사기에도 어려웠던 형편.
생리대(정혈대)를 사기에도 어려웠던 형편. ⓒKBS
김민경은 친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서러움을 쏟았다.
김민경은 친언니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서러움을 쏟았다. ⓒKBS

김민경은 늦은 밤 막차가 끊긴 시간 택시를 타고 가던 중 친언니에게 전화해 ”언니 나 그거 살 돈이 없는데 도와줄 수 있겠어?”라고 도움을 청했다. 김민경은 그 말을 하면서 서러움에 눈물을 쏟았다고 했다. 김민경의 사연에 택시 기사 역시 눈물을 흘렸다. 택시비를 내려던 김민경에게 택시 기사는 울면서 ”됐어요. 그냥 가세요”라고 말했다고 한다.

김민경은 ‘이렇게까지 하면서 서울에 있어야 하는 게 맞나’라고 고민했던 시절이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김민경은 당시 자신을 도와줬던 택시 기사를 찾으며 ”보고 계신다면 연락을 달라. 배로 갚겠다”라고 전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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