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민재가 아내와 다툰 후 이른바 ‘차박(차에서 숙박)’을 해본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방송된 KBS JOY ‘나는 차였어’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김민재는 현재 가족들과 함께 제주도에서 벌써 5년째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아내 최유라 고향이 제주도라서 이곳에 온 거냐”는 질문을 받자 ”오히려 아내는 제주살이를 반대했다. 제주도에서 태어났기에 오히려 육지에서 살고 싶어 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제가 (아내를) 끌고 왔다”며 제주의 매력을 ‘자연’으로 꼽았다.
제주살이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아내와 사이가 안 좋았을 때, 집 마당에 둔 차에 탔는데 어디 갈 데가 없더라”며 당시 차에서 잤다고 전했다. 김민재의 말에 김숙은 ”아내와 싸웠으면 (캠핑카에서) 자고 가도 된다”고 농담해 웃음을 주기도 했다.
‘나는 차였어’는 캠핑카 등 다양한 차박 정보를 전하는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라미란, 방송인 김숙과 정혁이 진행자로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서 라미란은 차박이 낯선 김민재를 위해 특별한 캠핑카를 준비하기도 했다. 당시 넉넉한 침실 공간과 깔끔한 샤워실 겸 화장실을 갖춘 캠핑카 내부에 김민재는 물론 다른 출연진들도 놀란 반응을 보였다.
김민재는 2000년 연극 ‘관광지대‘로 데뷔했다. 그는 tvN 드라마 ‘방법(2020)‘, 영화 ‘돈(2019)’ 등에 출연하며 활발한 배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6년 배우 최유라와 결혼해 딸 한명을 두고 있다.
이인혜 에디터 : inhye.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