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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와의 법정 공방 이후 복귀 방송에서 심경을 토로했다

김수미에게 고민을 털어놓았다.

방송인 김정민이 전 남자친구이자 커피스미스 대표인 손태영씨와의 법정 공방 이후 복귀 방송에서 눈물을 쏟았다. 

김정민은 지난 7일 오후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의 게스트로 출연했다. ‘밥은 먹고 다니냐?’는 김수미가 국밥집에 방문한 게스트들의 고민을 듣고 위로해주는 예능프로그램으로, 지난달 30일 첫 방송됐다. 

김정민
김정민 ⓒSBS PLUS

김정민은 지난해 7월 손씨와 오랜 법정 싸움을 마쳤다. 2013년부터 1년여간 김정민과 교제한 손씨는 결별 과정에서 김정민을 협박한 혐의로 2017년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공갈 내용은 쉽게 말해 저질스럽고 내용 역시 불량하다”라며 손씨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김정민은 승소 이후에도 심적 고통을 토로했다. 그는 당시 스포츠경향과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제 법정 다툼을 보면서 ‘10억에 대한 재판’이라 생각하지 ‘협박에 대한 재판을 한다’고 여기지 않더라. 재판을 통해 모든 것이 증명됐지만 제 상황이 가혹하다는 건 변하지 않은 것 같다”라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악플을 볼 때마다 ‘내 잘못도 있는 것’이라 생각하고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김정민
김정민 ⓒ뉴스1

이날 방송에서 김정민은 ”수련하면서 많이 공부하고 이것저것 했다”라며 근황을 밝혔다. 김수미가 전 남자친구와의 법적 공방을 언급하자 김정민은 ”그때 당시에는 좀 절실했던 것 같다”라면서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끝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각오를 했는데 각오했던 것보다 가혹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김수미는 ”아주 큰 경험을 했다. 이별의 뒤끝을 안 것이다. 앞으로는 좋은 일만 남았다”라고 위로했다.

김정민은 이어 ”관심받고 소통하는 직업이라 그 당시에는 악플을 보면서 한 번도 고소한 적이 없었다”라며 ”화가 많이 나 있다는 생각을 했다. 아직 (분이) 안 풀린 분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판 판결과 상관없이 그것을 푸는 게 제 몫이 아니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수미는 ”대한민국 모든 국민이 너를 좋아할 수는 없다”라면서 ”악플러도 있어야 한다. 악플러가 있음으로써 네가 더 성장하는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김수미가 이끄는 ‘밥은 먹고 다니냐?’는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SBS 플러스에서 방송된다.

 

김태우 에디터: taewoo.kim@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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