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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04월 11일 15시 02분 KST

“서현과 손 닿은 뒤 물티슈로 손 닦았다" 드라마 '시간' 촬영 당시, 김정현의 무례한 태도가 재조명됐다

소속사와 전속 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김정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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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재현. 2018년 MBC 드라마 '시간' 제작발표회 당시

배우 김정현이 소속사 오앤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 분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2018년 드라마 ‘시간’에서 하차한 일화와 그의 태도가 재조명됐다.

지난 8일 김정현이 배우 서지혜 소속사 ‘문화창고’로 이적 상담을 한 내용이 보도되며 소속사와 분쟁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김정현의 계약 기간은 오는 5월까지이지만, 소속사는 그가 2018년 8월 드라마 ‘시간’을 중도 하차한 후 2019년 7월 tvN ‘사랑의 불시착’과 전속 계약을 맺기 전 발생한 공백기 ’11개월′을 채워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드라마 중도 하차에 대해서도 “일을 마무리 짓지 않고 하차를 했기 때문에 소속사에도 피해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김정현은 2018년 7월 방영한 MBC 16부작 드라마 ‘시간’에서 주연을 맡았으나, 종영을 4회를 앞두고 건강상의 문제로 중도 하차했다. 당시 소속사는 “그동안 작품에 누가 되고 싶지 않다는 김정현의 강한 의지로 치료를 병행하며 촬영에 임해왔으나 최근 심적, 체력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담당 의사의 진단에 따라 제작진과 수차례 논의한 끝에 결국 하차를 결정하게 됐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정현의 불안한 모습은 2018년 7월 드라마 제작발표회부터 드러났다. 당시 그는 경직된 표정을 지으며 취재진 질문에 불성실하게 답변하는 등 현장 분위기를 싸늘하게 만들었다. 극에서 ‘시한부’ 재벌 2세 천수호 역할을 맡은 김정현은 “캐릭터에 깊이 몰입하고 있는 것인지, 기분이 안 좋은 것인지”라는 질문까지 받았다. 이 질문에 대해 그는 “촬영을 할 때나 안 할 때나 모든 삶을 극 중 인물 ‘천수호’처럼 살려고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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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서현, 김정현

 

특히 상대 배우 서현과 사진을 찍는 포토타임에서 ‘예의 없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김정현은 미소를 짓고 있는 서현과 달리 무뚝뚝한 표정으로 일관했다. 서현이 김정현에게 팔짱을 끼려고 하자 김정현은 반응도 없이 거절했다. 서현의 난감한 표정이 취재진 카메라에 그대로 담겼다. 민망한 상황이 벌어지자 사회자는 “두 분이 아직 다정한 신을 안 찍었다. 좀 이해해 주시길 바란다”며 무마했다. 

SBS연예뉴스는 해당 드라마 제작에 관여한 복수의 관계자들의 말을 빌려 당시 제작 상황을 전했다. 매체는 “김정현이 드라마 촬영 과정 내내 상대 배우와의 관계를 불편해 했고, 촬영장 전반의 열의를 떨어뜨린 것은 사실이라는 게 이들의 공통적인 주장”이라고 보도했다. 

서현 담당 스태프는 상대 배우 서현이 눈물을 터트린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김정현씨는 서현과 촬영장에서 눈도 마주치지 않았고 인사도 없었다. 쉴 때는 차에만 있었다”며 “한번은 서현과 손이 닿은 뒤 연기가 끝나자마자 물티슈로 거칠게 손을 닦았다. 오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서현이 그걸 보고 촬영장에서 눈물을 터뜨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정현 소속사 대표의 중재로 김정현이 서현에게 사과하긴 했지만 이후에도 행동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체에서 전한 서현 측근의 말에 따르면 김정현은 제작발표회 며칠 전에 한 잡지 화보 커플 촬영에서도 커플 포즈는 못하겠다며 현장에서 콘티 수정을 요구했다. 커플 화보샷은 단 한 장밖에 촬영하지 못했다.

당시 드라마 관계자들 사이에선 여자친구인 모 배우 때문이라는 소문도 떠돌았다. 그러나 김정현은 동료 배우들에게 사실을 직접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현 소속사 오앤엔터테인먼트는 SBS 연예뉴스에 드라마 하차 배경 등에 대한 답변은 분쟁중인 내용이기 때문에 공개할 수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