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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인지 된장인지 몰라” 박나래가 결혼부터 이혼까지 전부 지켜본 ‘13년 지기’ 김준호에 대해 현실 조언을 날렸다

13년 지기의 뼈 때리는 팩폭.

13년 지기 김준호에 현실 조언을 날린 박나래.
13년 지기 김준호에 현실 조언을 날린 박나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방송인 박나래가 개그맨 선배이자 오랜 절친 김준호에게 현실 조언을 건넸다. 

12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박나래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박나래는 김준호, 이상민, 탁재훈, 임원희 등 멤버들에게 “오빠들을 보면서 안타까울 때가 있었다”면서 “왜 향후 5년간 싱글에서 못 벗어날 것 같은지 이유를 말해주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박나래는 먼저 임원희에게 “오래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이 중에서 가장 용광로같은 남자라고 생각한다”라며 “뜨거운 남자다. 그런데 용광로처럼 뜨겁지만 바람구멍이 없다. 원래 불은 숨구멍이 있어야 하는데, 용광로에 숨구멍이 없어 꺼져있다. 그냥 차가운 거다. 조금 유연해질 필요가 있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이상민에게는 “다 녹은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다”라며 “자신이 차가운 줄 안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처럼 쿨하고 차가운 척하며 벽을 치는데, 안에는 다 녹아있다. 아예 차가운 남자면 상처도 안 받는다. 이상민은 뜨거운 에스프레소로 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네 사람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있었다는 박나래.
네 사람을 보며 안타까울 때가 있었다는 박나래.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탁재훈의 경우 “파랑새 같다”면서 “어떤 때는 평범한 게 가장 좋을 때가 있다. 그런데 솔직히 탁재훈은 한번 술을 먹어봤는데 평범하지 않았다. 가벼웠다. 가벼움 속에 무거움도 있겠지만, 그 무거움이 첫 만남에서는 느껴지지 않는다. 파랑새처럼 내 손에 안 잡힐 것 같은 남자처럼 보인다. 만약 새장을 가정이자 배우자의 품이라고 생각한다면, 이 남자를 가둘 수가 없는 거다”라고 진단했다.

마지막으로 김준호에 대해서는 “네 사람 중 가장 오래 봤고, 결혼 생활부터 이혼까지 그 역사를 다 봤다”라며 “김준호는 똥인지 된장인지 모른다. 13년간 봐 왔는데, 인생에 제일 중요한 게 뭔지 모른다. 심지어 똥인지 된장인지 찍어 먹어봐도 모른다. 옆에서 말해줘야 그제야 깨닫는데 안타까웠다. (그렇지만) 표현도 많이 하고 다 해주려고 하는 사랑꾼”이라고 말했다.

인생의 우선순위를 모른다는 김준호. 
인생의 우선순위를 모른다는 김준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 화면 캡처

이에 김준호는 “어떻게 사람을 가려서 만나냐”라고 반박했고, 박나래는 “당연히 사람을 가리면 안 되지만, 사랑의 종착점으로 갈 때는 단 한명만 서 있지 않겠냐. 김준호는 주변에 사람도 많고 챙길 게 너무 많아서 가끔 잊고 가는 게 있지 않나 싶다”라고 응수했다.

그러면서 “또 똥은 똥대로 쓰레기통에 버려야 하는데, 똥이 된장인 줄 알고 포장해서 냉장고에 넣어 놓는다. 오히려 된장을 갖다 버린다”라고 지적해 김준호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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