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 가능성을 열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하던 중 ‘이번 주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대화할 것이냐’는 질문에 ”그럴 수도 있다”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주말 해외 정상들과 전화 통화를 통해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석상에 나타나지 않던 김 위원장에 대해 ”무슨 일이 진행되는지 알고 있지만 말할 수 없다. 상황을 매우 잘 알고 있다”며 ”나는 그저 지금 당장은 김정은에 관해 이야기할 수 없다”다고 말한 바 있다.

김정은 위원장이 비교적 건강한 모습으로 모습을 드러냈지만 여전히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직 그에 대해 언급하지 않는 게 좋겠다”며 ”우리는 적절한 시점에 그에 관해 이야기할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선중앙방송은 김정은 위원장이 순천인비료공장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2일 보도했다. 최근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김정은 위원장이 예전과 크게 다르지 않은 모습으로 언론에 등장하면서, 그를 둘러싼 위중설과 사망설 등이 불식되는 모양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