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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 30일 13시 55분 KST | 업데이트됨 2018년 11월 30일 14시 00분 KST

EBS미디어 대표이사가 '김정은 입체퍼즐 논란' 책임지고 사퇴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캐릭터화한 종이 교구를 판매해 논란에 휩싸인 EBS 미디어의 정호영 대표이사가 사퇴했다. 

EBS미디어는 앞서 협력사인 스콜라스와 ‘한반도 평화 시대를 여는 지도자들’이라는 종이 교구를 제작해 판매했다. 여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시진핑 중국 주석이 포함됐다. 그중 김 위원장에게는 ‘세계 최연소 국가 원수’라는 수식어가 붙었고,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새로운 지표를 마련했다”는 설명이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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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소셜미디어에서는 해당 제품이 긍정적인 측면만 부각하며 김위원장을 지나치게 미화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에 EBS미디어 정호영 대표는 지난 27일 ”종이 교구를 통해 한반도 평화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자 했던 애초 기획 의도와 달리, 김정은 위원장에 대한 인식을 왜곡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하였다. 이는 고의가 아닌 당사의 과실임을 널리 이해하여주시기 바란다”라며 공식 사과에 나섰으나 이틀 후 결국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했다.

EBS미디어

뉴시스에 의하면 EBS미디어는 지난 29일 정호영 대표이사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했으며 당분간 손홍선 전무가 대표 직무를 대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손홍선 대표직무대행은 이날 ”회사의 임직원 모두가 최근 발생한 사안을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내부 감사를 통해 자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관련자 문책 및 재발 방지 방안 마련 등의 후속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EBS미디어는 논란이 된 교구 판매를 즉시 중단했고, 이미 판매된 제품에 전량 회수 조치를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