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018년 04월 25일 10시 13분 KST

북한에서 발생한 중국인 사망사고에 김정은이 직접 나섰다

직접 병원을 찾아가 부상자를 위로했다.

KCNA KCNA / Reuters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이례적인 행보를 보였다. 지난 4월 22일 저녁, 중국인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평양에서 60km 가량 떨어진 지점에서 얼어붙은 도로로 인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때문에 중국인 32명과 북한 직원 4명이 사망했다. 그런데 사고가 발생한 지 약 12시간 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평양 주재 중국 대사관과 부상자들이 입원한 병원을 방문한 것이다.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위원장이 중국 대사관을 찾아가 “당과 정부는 유가족들의 아픈 상처를 조금이라도 가셔주는 심정에서 후속 조치들을 최대의 성의를 다하여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병원에서는 직접 환자의 손을 잡고 치료대책을 협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또한 의사들과 약품 및 의료장비를 북한에 보냈다.

KCNA KCNA / Reuters

일본 ‘아사히 신문’은 북한 내에서 발생한 사고에 대해 최고지도가 스스로 대응에 나선 건 매우 이례적이라며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안전보장과 경제적 지원을 얻기 위해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는 북한의 자세”라고 설명했다.

북한 외교부 또한 “중국은 김 위원장이 북한 주재 중국대사관에 와서 위문하고 병원의 부상자들을 방문한 것에 감사한다”며 “중국은 북한 측과 함께 전력을 다해 구호 및 치료 조치를 했고 북한 측도 유관 부서를 동원해 행동에 나섰으며 북한 당과 국가 지도자, 유관 부서 책임자들이 현장을 진두지휘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