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재 수술 후 중대한 위험에 빠졌다고 보도했다. 미국 정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한 내용이다. CNN은 김정은 위원장이 지난 4월 15일, 할아버지인 김일성 주석의 생일 기념 행사에 나타나지 않으면서 건강이상설에 대한 의심이 추측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한편, 4월 20일 북한전문매체 데일리NK는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지난 12일 평안북도 묘향산 지구 내에 위치한 김씨 일가의 전용병원인 향산진료소에서 심혈관 시술을 받고 인근 향산특각에 머물며 치료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이 보도에는 김 위원장의 상태가 호전되었기 때문에 수술에 참여한 ‘1호 담당’ 의사들이 대부분 평양으로 복귀했다고 나와있다.
CNN은 미 중앙정보국 CIA, 국가안전보장회의, 미 국무부에 사실 확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현재로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건강상태에 대해 공식적인 확인은 없는 상황이다. 앞서 조선중앙통신은 4월 20일, 김정은 위원장이 쿠바 국가 수반인 미겔 마리오 디아스카넬 베르무데스 국가평의회 의장의 60세 생일을 축하하는 전문을 보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