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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보라는 소리 들으면 기분이 어떠냐"는 질문에 김종민이 "'바보'는 괜찮지만, '멍청이'는 싫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김종민의 이상형은 '날 무시하지 않는 여자'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MBC

방송인이자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이 ‘바보’라는 별명에 뜻밖의 생각을 전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서는 김종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종민은 “실제로 바보라는 소리를 들으면 기분이 어떠냐”라는 질문에 “사실 좋다. 그렇게 나쁘지 않다”고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이어 “밖에서 ‘바보다, 바보’라고 해도 그냥 ‘예예’ 한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김구라는 “방송에서는 그렇다 해도 길거리 다니는데 바보라고 하는 경우가 있냐”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김종민은 “그렇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유세윤이 “이상형은 날 무시하지 않는 여자라고 하던데”라고 묻자 김종민은 “맞다. 내가 사랑하는 여자가 날 무시하면 그건 좀 아닌 것 같다”며 단호하게 답했다.

MBC ‘라디오스타‘
MBC ‘라디오스타‘ ⓒMBC

 

“바보 소리는 귀엽고 괜찮다”고 밝힌 그는 진짜 싫어하는 말이 있다고 털어놨다. 바로 ‘멍청이’라는 단어다. 김종민은 “어감이 다르다. 아내와 딸하고 가는데 누가 ‘멍청이’라고 하면 화날 것 같다”며 “멍청이는 안 된다. 조심해달라”고 당부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 2018년 김종민은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보 콘셉트’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그는 “‘바보 취급이 나쁘지 않으냐’는 말도 하는데 저는 사람들이 웃고 즐거워하는 게 좋다. 기분 나쁠 수가 없다. 만약 그게 기분 나쁘다면 방송 자체를 안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종민과 절친한 사이인 가수 신지는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종민이 ‘바보’로만 그려지는 것에 속상함을 드러냈다. 신지는 “김종민의 모습(바보 이미지)은 방송 이미지일 뿐이다. 오해하고 있는 거다. 실제로는 내가 김종민에 혼날 때도 있다”고 전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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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라디오스타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