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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는 있지만 돈은 없던 시절” 조혜련이 김종국이 터보 시절에도 버스를 애용했다며 ‘짠종국’ 면모를 폭로했다

선글라스가 곧 인지도였던 시절.

터보 3집 초반까지 버스를 애용했다는 김종국.
터보 3집 초반까지 버스를 애용했다는 김종국.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겸 방송인 김종국이 그룹 터보로 활동하던 시절 좌석 버스를 애용했다고 털어놨다. 

1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방송인 조혜련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특히 MC 김종국과 조혜련은 같은 ‘안양’ 출신으로 초등학교 동문인 것은 물론, 운동이라는 공통분모까지 있었다. 

이에 조혜련은 “나는 안양여고 출신이고, 김종국은 안양 신성고 출신”이라며 “안양에는 근육질도 많다. 김종국, 나, 비(정지훈)가 있다”라고 또 다른 안양 출신 비를 언급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비에 대해 “유학생”이라며 “안양 출신은 아니다. 지창욱이 우리 고등학교 후배였다”라고 말했다. 

'안양'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김종국과 조혜련.
'안양' 출신이라는 공통분모가 있는 김종국과 조혜련.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조혜련은 같은 지역에 살면서 직접 목격했던 김종국의 ‘짠종국’ 면모도 폭로했다. 앞서 김종국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투철한 절약정신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사용한 물티슈를 빨아서 다시 사용하는 것은 물론, 땀이 뻘뻘 나는 한여름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는 등 다양한 절약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조혜련은 당시에 대해 “기억에 남는다”면서 “내가 먼저 연예인이 되고 김종국이 터보로 데뷔했다. 처음에는 얼굴을 밝히면 안 된다고 선글라스를 끼고 나왔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들은 김종국은 “(선글라스를 낀 것은) 신비주의는 아니었고 못생겼기 때문이었다. 그때만 해도 가수할 얼굴이 아니었다“라고 전했다. 

인기는 있었지만 돈은 없었던 시절이었다고.
인기는 있었지만 돈은 없었던 시절이었다고.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 화면 캡처

조혜련은 “김종국이 그때부터 얼마나 짠돌이였냐면, 나는 그래도 연예인이니까 아벨라(차량 기종)를 타고 다녔다. 그런데 김종국은 터보였는데 버스를 타고 다녔다”라고 말했다. 

심지어 김종국은 인기 절정이었던 3집 초반까지도 버스를 애용했다고. 그는 “좌석 버스를 탔다”라며 “좌석 버스는 옆 자리에 있는 사람한테만 안 걸리면 가능했다. 인기는 있었지만 돈은 좀 없던 시절이었다. 선글라스를 벗으면 (사람들이) 날 못 알아보고, 쓰면 알아봤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서은혜 프리랜서 기자 huffkore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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