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은 절약 정신이 투철해 ‘짠종국‘이라는 별명을 가졌다. 9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김종국의 ‘짠종국’ 면모가 화제가 됐다.
하하는 ”여름에 형 집에 갔는데 땀을 뻘뻘 흘리면서 나오더라. 방에서 에어컨을 안 튼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지석진은 ”너 결혼하면 그래도 난방은 할 거지?”라고 물었고, 김종국은 ”나중에 아내랑 아이들 쓰라고 지금 아끼는 거다. 나는 전기 요금 안 볼 거다”라고 말했다.
김종국은 평소에도 물티슈를 빨아서 다시 쓸 정도로 절약 정신이 엄청나다. 지난해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서 김종국이 물티슈를 빨아서 집 안에 말리는 모습을 보고, 김종국 어머니는 ”물티슈 잔뜩 있다. 갖다 줄 테니까 그러지 말아라”라고 아들을 뜯어 말려 웃음을 줬다.
사실 김종국의 절약정신은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것이었다. 이날 김종국은 ”지금도 우리 본가에 가면 아버지는 (겨울에 집 안에서) 패딩 입고 계신다”라고 설명했다.
도혜민 에디터: hyemin.do@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