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에서 ‘안녕맨’으로 인기를 끌었던 방송인 김진이 양평 자택을 공개했다.
8일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혼자 산 지 29년차인 김진의 양평 자택이 공개됐는데, 6년 전 그가 양평으로 이사 온 이유는 ”공기가 너무 좋고 편하게 살 수 있어서”이다.
김진의 집은 독특하게도 ‘침실동‘과 ‘거실 겸 주방동’으로 분리돼 있었는데, 이유는 다름아니라 난방비 때문이다.
아침에 일어나 주방을 가기 위해서는 건물 밖을 거쳐 옆 건물로 가야 하는데, 김진은 ”신발을 신고 들어가도 된다. 편하게 쓰려고 마루를 안 깔았다”라며 ”(집을 2개 건물로 분리한 건) 난방비 때문이다. 하나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다른 식구들이 있으면 맛있게 차려 먹을 텐데 나를 위해서는 차려 먹기 힘든 것 같다”는 김진은 우유 한잔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있었고, 유난히 외로움을 호소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벌써 50세가 된 김진은 ”당장 결혼해서 애를 낳아도 애가 스무살이 되면 내가 70살이다”라며 올해는 꼭 결혼을 하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곽상아 :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