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지석이 택배 기사 어머니를 돕는 초등학생 아들이 보낸 편지에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15일 김지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이 엘리베이터에서 처음 널 봤을 때 그렇게 신난 얼굴로 엄마를 도와주는 모습이 참 예쁘고 따뜻했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초등학생이 보낸 편지를 공개했다.
이어 “너 덕분에 형도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했던 일을 실천 할 수 있었어. 매번 간식박스 꼬박꼬박 채우진 못하지만 가끔씩 이렇게 고마워하고 응원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거 늘 기억해주고 부모님께도 매번 정말 감사드린다고 대신 꼭 전해줘”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다음에 형이 너 보게 되면 먼저 반갑게 인사할게. 따뜻한 편지도 고마워”라며 “그리고 무엇보다 삼촌 말고 형이라 불러줘서 정말 고맙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지석은 11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집 앞에 택배 기사들을 위해 간식박스를 마련하게 된 사연을 밝힌 바 있다. 당시 김지석은 엘리베이터에서 초등학생 아들이 택배 일을 하는 어머니를 돕는 것을 보게 됐고, 그 모습이 너무 예뻤다며 감동 받았던 일화를 털어놨다.
서은혜 프리랜서 에디터 huffkorea@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