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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에 올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가 된 김제덕이 “군 면제 받으니까 어떠냐"는 학교 친구의 질문에 솔직하게 답했다

“메달을 보니까 군 면제가 생각나더라"

2020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이 학교에 돌아가 친구들을 만났다. 

28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고향 예천군으로 금의환향한 김제덕 모습이 그려졌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KBS2

등교하는 버스 안에서부터 박수를 받은 김제덕은 올해 처음으로 학교에 갔다. 김제덕은 “아직 반 친구들 이름도 다 모른다. 조금씩 알아가면서 친해지도록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교문에 들어서자 학교 친구들은 김제덕에게 “사진 한 장만 찍어달라”고 요청했다. 김제덕은 요청을 흔쾌히 받아줬다. 

김제덕이 절친의 ‘어부바’ 에스코트를 받으며 교실에 도착하자 반 친구들과 담임 선생님은 김제덕의 이름을 외치며 축하했다.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KBS2

담임선생님은 학생들을 향해 “제덕이가 오랜만에 왔는데 언제 또 볼 수 있을지 모른다”며 궁금한 게 있냐고 물었다. 김제덕과 절친한 친구가 “군 면제 받으니까 어때?”라고 돌직구로 질문을 던졌다.

“결승 갔는데 생각이 많았다”며 당시 경기에만 몰두했다는 김제덕. 그는 “시상대 설 때까지도 까먹었는데 메달을 보니까 군 면제가 생각나더라. 근데 너무 좋았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이를 듣던 김제덕 앞자리에 앉은 친구는 뒤를 돌아 김제덕에게 악수를 청했다. 

김제덕은 “학교에 오니까 내가 학생이라는 걸 한 번 더 알게 되고 같이 있으니까 대화도 많이 하고 너무 소중한 추억이 됐다. 감동적이었다”고 뿌듯해했다.

이번 도쿄올림픽에서 양궁 혼성 단체전, 남자 단체전에서 각각 금메달을 목에 건 김제덕은 2004년생으로 18세(만 17세)다. 양궁장에서 패기 있게 ‘화이팅’을 외치는 모습은 크게 화제가 됐다. 캐릭터 ‘주먹밥 쿵야‘와 닮았다고 해서 ‘제덕쿵야’라는 별명도 얻었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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