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도쿄올림픽 양궁 2관왕 김제덕 선수가 포상으로 자동차를 받았지만 아직 운전면허증은커녕 주민등록증도 나오지 않았다고 밝혔다.
8월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서는 양궁 국가대표 김제덕과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제덕은 “예천에서 세계선수권 대회를 준비 중”이라는 바쁜 근황을 밝혔다.
앞서 2020 도쿄 올림픽에서 남자 단체전과 혼성전에서 금메달 2개를 획득한 김제덕은 포상금 4억원과 자동차를 선물 받게 됐다.
DJ 김태균이 “면허가 없을 텐데 어떻게 하냐”고 묻자 김제덕은 “면허도 없지만 지금 주민등록증도 없는 상태”라며 “민증 발급부터 받아야 한다”고 말해 모두가 귀엽다는 반응을 보냈다. 올림픽 금메달 2관왕에 빛나는 김제덕은 2004년생, 현재 18세다.
김제덕은 지난 9일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 포상금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집 에어컨이 10년 정도 됐다는 그는 “아버지가 시원하게 지내실 수 있게 에어컨을 사려고 한다. 나머진 저축할 겁니다. 제 나이에 차를 살 것도 아니고요”라고 했다.
한편 대한양궁협회장인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0일 대한양궁협회와 ’2020 도쿄대회 대한민국 양궁 대표팀 환영회’를 열고 통 큰 포상금 지급을 약속했다.
대한양궁협회는 개인전 금메달에 3억원, 단체전 금메달에는 2억원을 포상금으로 책정했다. 3관왕 안산 선수가 7억원, 2관왕 김제덕 선수가 4억원, 오진혁·김우진·강채영 장민희 선수가 각각 2억원을 지급받는다. 이들 6명에게는 본인 선택에 따라 올해 출시된 전기차인 현대차 아이오닉 5, 기아 EV6 또는 프리미엄 SUV 제네시스 GV70 중 1대가 증정된다.
이소윤 에디터 : soyoon.lee@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