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김재중이 직접 밝힌 신종 코로나 감염은 만우절 거짓말이었다 (전문)

신종 코로나 경각심을 주기 위해서였다는 해명이다.

  • 라효진
  • 입력 2020.04.01 15:17
  • 수정 2020.04.01 15:56
가수 겸 배우 김재중
가수 겸 배우 김재중 ⓒ뉴스1

(업데이트)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이 자신의 코로나19 감염은 만우절 거짓말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1일 인스타그램에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이다”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니”라며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거짓말을 본 사람들이 느낀 경각심을 마음에 새기라고 충고했다.

 

 

김재중은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다”며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고백이 만우절 장난이었음을 밝혔다.

이어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는다”라며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 죽어간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다”고 글을 마무리지은 그는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재중 소속사 씨제스엔터테인먼트는 그가 현재 일본 활동을 위해 현지 체류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앞서 김재중은 코로나19에 감염됐다고 직접 밝혔다.

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개인의 행동이 사회 전체에 끼치는 영향이 얼마나 큰지 저로 인해 또 감염됐을 분들에게 미안한 마음 뿐”이라고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또 그는 ”‘나는 아니겠지’라는 마음으로 지내왔던 바보 같은 판단이 지금의 나를 만들어 버렸다”며 ”한 병원에 입원해 있다. 많은 과거를 회상하며 감사함과 미안함이 맴돈다”고 적기도 했다.

김재중은 올 1월 신곡 ‘애요‘로 활동하며 단독 공연을 소화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 최근에는 라이프타임 채널 ‘트래블 버디즈’에서 아르헨티나 여행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이하 김재중 최종 입장 전문.

 

주변의 사랑하는 사람
소중한 나의 누군가가 바이러스에 감염되었다?

너무 가슴 아픈 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 몰라라..
나는 아니겠지 하고
무방비 상태로 거리를 활보하고 생활하는 너무 많은 사람들로 인해 내 가족 지인들이 아플까 봐 너무 걱정되는 마음.
나 자신과 내 주변은 안전하겠지라는 착각이 
나와 주변에 모든 것을 아프게 할 수 있습니다.

현재 저의 가까운 지인, 관계자분들도 바이러스 감염자가 늘어가고 있습니다.
절대 먼 곳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부주의로 인한 슬픈 예감이 현실이 되었을 때
그땐 눈물 씻어내고 끝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현시점의 경각심..
마음에 새기고 새깁시다.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

참..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않습니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죽어갑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김재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