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로워 2백만명으로 인스타 대통령으로 불리우는 코미디언 김재우 부부가 아내 조유리와의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부부의 재미있고 알콩달콩한 일상을 공개해 인스타그램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김재우는 24일 조유리와의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했다. 2013년 3월 결혼한 후 거의 8년 만이다.
사진과 함께 김재우는 ”신혼 애송이들 잘 들어”라며 ”가끔 아내들이 ‘나 진짜 괜찮으니까 솔직하게 대답해줘’라고 운을 띄우며 기습 질문을 하면 너무 솔직하게 대답하지 마라. 오늘 리마인드 웨딩했는데 4분마다 한번 꼴로 혼나는 중”이라고 특유의 유머를 담은 충고(?)를 건넸다.
″신혼 애송이들 잘 들어”는 김재우가 결혼생활 꿀팁을 시전할 때 글의 첫 문장으로 자주 사용하는 표현이다.
김재우는 23일에도 ”신혼 애송이들 잘 들어”라며 남편들에게 ”퇴근하고 들어와서 옷 갈아입을 때 웬만하면 상의부터 갈아입으라”고 조언했다. ”음식물쓰레기 때문에 화난 아내는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김재우는 상의는 정장, 하의는 반바지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형 오늘 음식물쓰레기 버리는 아저씨들 중에 옷 제일 잘 입었더라..”고 말을 줄였다.
″신혼 애송이들 잘 들어” 시리즈 하나만 더 소개하자면, 김재우는 아내에게 잘못한 게 있는 남편을 향해 ”아내가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과자 몇봉 뜯은 후 로션을 바르며 넷플릭스를 켰을 때.. 잘못한 거 있으면 그때 얘기해라. 니가 살아남을 확률이 가장 높은 타이밍”이라고 몹시 현명한 충고를 건넨 바 있다.
2013년 결혼한 김재우-조유리 부부는 2018년 아들 출산 직후부터 한동안 인스타그램을 전혀 하지 않아 팔로워들의 걱정을 샀는데, 이후 부부는 SBS ‘동상이몽2’를 통해 아들이 태어난 지 2주만에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고 고백해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곽상아: sanga.kwak@huffpost.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