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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후보는 절대로 대통령 되면 안 된다" MBC '100분 토론'에서 나온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역대급 말실수

절대 하지 말았어야 할 실수였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재원 최고위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김재원 최고위원. ⓒ뉴스1/MBC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윤석열은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된다”라는 역대급 말실수를 하고 말았다.

이 장면은 지난 27일 생방송된 MBC ’100분 토론’에서 나왔다. 이날 ’100분 토론‘의 주제는 40일 남은 대선을 바라보는 민심이었고, 방송 후반부에는 ‘야권단일화와 원팀’이라는 소주제가 제시됐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수석대변인은 ”(현재 야권단일화가 되지 않는 이유는) 이길 수 있을 거라는 생각 때문일 거다. 나중에는 또 달라질 수 있을 텐데 그렇다면 야권단일화는 가치, 민생, 위기 극복을 위한 게 아니라 자리 다툼이나 권력 때문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와 홍준표 의원 간 ‘원팀’ 분열에 대해서는 ”국정 운영 능력을 보충해야 한다, 처가 비리 엄단해야 한다는 홍준표 의원의 요구가 무리했던 것 같다”라면서 비꼬았다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박찬대 민주당 선대위 수석대변인과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MBC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홍준표 의원의 과거 발언을 가져와 맞받아쳤는데. 김 최고위원은 ”(그렇게 칭찬하는) 홍준표 의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해 ‘절대로 대통령이 되어선 안 되는 사람’이라고 말한 적이 있다. 홍준표 의원은 이미 윤석열 후보를 돕고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 마시라”라고 말했다.

여기까지는 꽤나 성공적인 역공이었으나, 그만 스텝이 꼬이고 말았다. 김 최고위원은 손까지 들어 보이면서 ”홍준표 의원의 말씀을 꼭 새겨들으시길 바랍니다. 윤석열 후보는 절대로 대통령이 되면 안 될 사람이라는 거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다.

둘 다 빵 터짐....
둘 다 빵 터짐.... ⓒMBC

주변의 반응이 조금 이상하자 김 최고위원은 웃으며 ”죄송합니다” ”이재명 후보는 절대로 대통령이 되면 안 된다”라고 조금 전 잘못 뱉은 말을 정정했다. 그러면서 ”매일 윤석열 후보를 칭찬하다 보니 말실수를 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민주당 패널로 출연한 정봉주 전 열린민주당 최고위원은 ”그게 결론입니다. 윤석열 후보는 대통령이 되면 안 됩니다”라고 신나하며 말했다.

아래 영상 1시간 11분 55초부터 관련 내용을 볼 수 있다. 

도혜민 기자: hyemin.do@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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